[유인순 대표 칼럼] 여자의 일생 작성자 : 김보람 (IP: *.222.101.234) 작성일 : 2020-07-21 14:10 읽음 :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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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 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지난날 필자의 18번이었다. 시집살이에 지친 마음을 대변해준다고 여겨 젊은 시절부터 늘 흥얼거리던 가사이다. 노랫말처럼 주어진 인생을 거부 못 해 울보처럼 살았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인지는 모르나 이 노래를 잊고 살았다가 며칠 전부터 이 노래가 다시 생각났다. 박인숙 '유관순열사 정신계승 사업회' 설립자님과의 만남은 시집살이에 지친 '여자의 일생'만을 생각했던 필자에게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큰 그림을 보여주셨다. 만난 지 한 시간도 안 되어서 우리는 오랫동안 같이했던 사이처럼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분을 만나기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듯, 목적 없는 긴 여행에서 쉴 곳을 찾은 듯, 설레는 만남이었다. 유관순열사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 그분과의 요즘 만남이 행복하다. 유관순열사를 흠모하면서 수십 년간 고독하게 흘렸을 그 분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싶다. 세대를 뛰어넘는 우리들 '여자의 일생' 이 펼쳐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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