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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재취업전문회사 한국커리어·잡스
관련 법 국회통과 앞두고 충남 천안에서 운영…문형남 전 한국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공동대표로 취임, 충청권 전문가들 모여 충청권 직장인 및 회사 대상
아시아경제 | 왕성상 | 입력 2014.10.28 16:05 | 수정 2014.10.29 01:01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평생직장 시대'가 사라지면서 국내 최초 재취업·생애경력관리 전문기업이 충남 천안에서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지역 산업계 및 취업·노무업계에 따르면 한 직장에 들어가 정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사라지고 '평생직업 시대'가 자리 잡으면서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재취업·생애경력관리 및 자격증 취득 등의 교육서비스를 하는 (주)한국커리어(Career)·잡스(Jobs)가 국내 처음 생겼다.
이 회사는 전직(재취업) 돕기 서비스대행업무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300명 이상 기업은 내년부터 퇴직예정근로자에게 회사를 그만두기 3개월 전부터 재취업할 수 있게 돕도록 하는 제도가 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시장전망이 밝다.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는 전직(재취업)지원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근로자 1명당 100만원까지 주게 돼 전직제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커리어·잡스는 2010년 7월 문을 연 이래 취업·생애진로지도 및 교육전문, 기업 임·직원 단합 및 능력개발 교육 등에 힘써왔다. 최근까지 ▲취업성공패키지(천안, 제주) ▲집단상담프로그램(보령) ▲진로·취업캠프운영(광주대, 충남도립 청양대, 부여산업고, 합덕제철고) ▲취업진로컨설팅프로그램(상명대)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백석문화대) ▲연수 및 워크숍 등의 업무를 해왔으나 전직교육서비스분야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전직·재취업 지원서비스업무에 초점을 맞춰 충청권 직장인과 회사들을 집중 파고들고 있다. 충청권에 연고를 둔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의, 지도, 컨설팅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진로·취업분야는 김인기 백석대 교수, 최재권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장 등 8명이 맡고 기업교육분야는 권순욱 (주)A&T 교육컨설팅 이사, 안정환 한국표준협회 경영HRD 전략팀 수석연구원 등 7명이 한다.
특히 지난 7월 문형남 전 한국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노동법 박사,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한국커리어·잡스 공동대표에 취임해 노사상생, 노동법 해설분야를 맡고 있다. 유인순 공동대표도 호서대, 나사렛대, 연암대 등지에서 취업·생애진로, 경력관리 강의와 학생들을 지도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커리어·잡스는 천안 본사 외에도 보령, 서산 등지에도 직원을 둬 지역민과 기업들을 돕고 있다. 더우기 제주도 요청으로 제주지사도 설치·운영 중이다.
이달부터는 직장인, 실업자, 학생과 충청권 회사들을 위한 '커리어·잡스' 소식지도 펴내 관련 정보를 주고받고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한국커리어·잡스는 다음 달부터 평생교육원을 열어 취직을 위한 자격증과정교육과 새 직업으로 돋보일 전직서비스전문가양성과정도 운영키로 하고 준비작업 중이다.
문형남 한국커리어·잡스 공동대표는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평생 일하는 '평생직장 시대'가 무너졌다"며 "자기의 지식과 기술, 능력을 갖고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평생직업 시대'를 맞아 퇴사 후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직장을 그만 두고 재취업하긴 신규 대학졸업자보다 더 어려워 취업 및 경력관리전문가들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회사가 관련전문가를 뽑아 전직(재취업)서비스를 하려면 사람 찾기는 물론 인건비 등에 부담이 돼 정부지원금을 바탕으로 한 전문기관이나 회사에 맡기는 게 편하다"고 강조했다.
재취업에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커리어·잡스 전화(041-556-2829)나 누리집(www.한국커리어잡스.com)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