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중고 신입’ 늘어 작성자 : 관리자 (IP: *.213.207.47) 작성일 : 2014-10-17 09:24 읽음 : 1,8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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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는 했지만 ‘다른 직장’을 꿈꾼다… 취업시장 ‘중고 신입’ 늘어 - 국민, 2014-10-02 03:59
최모(24·여)씨는 지난해 한 중견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일하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었는데 일단 ‘취업전쟁’에서 벗어나려고 택한 회사였다. 1년간 회사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업무는 예상보다 지루했고 팀원과 불화도 생겼다. 결국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지난 8월 한 게임업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씨 같은 사람을 ‘올드루키(old rookie)’ 또는 ‘중고신입’이라 부른다. 어렵게 취업하고도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신입사원이 되려는 구직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눈높이를 낮추고 생소한 업종에 취업했다가 견디지 못하고 ‘취업 재수’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 2년차 직장인 정모(26·여)씨 역시 ‘중고신입’을 꿈꾸며 시간을 쪼개 틈틈이 스펙을 보충하고 있다. 출근 전 전화영어 수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스페인어 학원에 다닌다. 남몰래 준비해야 하는 까닭에 올 하반기 공채에선 꼭 가고 싶은 기업 두 곳에만 지원했다. 영문학을 전공한 터라 채용시험에서 ‘인문학 소양’을 강조하는 대기업을 선택했다. 면접은 연차휴가를 쓰고 보러 갈 참이다. 정씨는 “일과 시험 준비로 휴일이 없어졌지만 취업난 속에 직장을 그만두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단 낫다”며 “시간을 쪼개가면서 ‘환승’(회사를 갈아탄다는 뜻)을 준비하는 친구가 많다”고 했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지난달 경력 2년 미만의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 지원 의향’을 조사한 결과 50.1%가 지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취업정보업체 사람인이 451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선 신입 공채 지원자의 29.4%가 올드루키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05개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실태를 조사했는데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010년 15.7%에서 올해 2014년 25.2%로 부쩍 늘었다.
인크루트 조사에서 두 번 이상 이직했던 직장인은 이직 이유로 ‘생각했던 것과 업무가 달라서’(37.3%) 또는 ‘연봉이 적어서’(22.2%) 등을 꼽았다.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직장생활도 노련하게 하리란 기대에서다. 그러나 잦은 인재 이탈로 골머리를 앓다 보니 충성도를 더 중시하는 기업에선 찬밥 신세가 되기도 한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면서 구직자와 기업 모두 이직을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다만 경력이 지원 업무와 무관하거나 경력 기간이 너무 짧으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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