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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34년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A씨(57).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막상 퇴직하고 나니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다. 자신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도시로 와서 무일푼으로 시작해 작은 봉급임에도 하고 싶은 것 자제하며 자식교육 시키면서 키우고, 집하나 마련하고 부모님께 용돈 드리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며 정년 전에 허울 좋은 이름의 명예퇴직을 당하고 일할 의욕은 있지만 오라는 데는 없다. 아직도 작은 아이는 대학에 재학 중이고 앞으로 두 아이 결혼자금 충당이 힘에 부치는데 코앞에 닥친 나의 노후준비는 생각조차 못 하고 있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