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KCJ NEWS > 칼럼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090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2막] 다가오는 거대 노인집단
① 베이비붐세대는 누구인가? 최태을 (주)한국커리어잡스 본부장 행정학박사
통계청(2015)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세계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로 2015년에는 13.1%, 2017년에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2060년에는 노인인구가 40%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빠른 고령화도 문제이지만, 노인부양 및 4고(苦) 등 다양한 노인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관심의 대상이 바로 베이비붐세대라 할 수 있다. 베이비붐(Baby Boom)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어린아이의 출생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비붐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다양하며 그중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전쟁 중에 헤어졌던 가족이 재결합하거나 미루었던 결혼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나타난 출산율의 급증현상이라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요인으로 세계 대공황이 있었던 1930년대에 시민의 열악한 삶으로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없었으나, 전후의 경제 활성화가 나타나며 혼인과 시기가 앞당기면서 출산율이 폭증한 현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베이비붐세대 시기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게 주장하고 있다. 앞서 베이비붐의 정의에서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6·25 한국전쟁 발발과 사회적 혼란의 영향으로 1953년 종전 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의 급증 현상이 나타났다. 1950년대 후반에 급증하기 시작한 출생아 수는 1960년대에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 정체기를 갖고 1971년 다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했다. 베이비붐세대를 출산율에 의한 판단기준으로 일정기간 연속적으로 출산율이 3.0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한다. 이 경우 한국에서의 출산율이 3.0 이상 시기는 1955년에서 1974년 기간이다. 한국 고용정보원(2013)에 따르면 한국의 1차 베이비붐세대는 1955~1963년의 9년간 출생한 인구집단으로 판단하고, 2차 베이붐세대를 1968~1974년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나라 베이비붐세대의 합계출산율이 3.0 이상인 1955년에서 1974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수는 1650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거대인구 인구집단이다. 그리고 1차 베이비붐세대인 1955년~1963년생의 대부분은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고 사회생활의 2선으로 물러난 세대이며, 2020년에는 65세로 노인세대에 진입을 하게 된다.